조명암(趙鳴岩)
조명암은 일제강점기 「알뜰한 당신」·「울며 헤진 부산항」·「꿈꾸는 백마강」 등을 쓴 작사가이자 극작가·연출가이다.
193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신시’ 부문에 「동방의 태양을 쏘라」, ‘유행가’ 부문에 「서울노래」가 당선되며 문단 및 연예계에 데뷔했다. 1941년 일본 와세다대학을 졸업했다. 1930년대부터 1940년대에 오케 음반, 포리돌, 콜롬비아, 태평 음반 등에서 대중가요 작사가로 활동했다. 1940년대에는 일제의 군국가요와 친일극을 발표했다. 1948년 월북하여 북한 문화선전성 창작위원으로 활동하였고, 전쟁 중에는 종군작가로 활동했다.